'계약해지 패소' 이달소 이브, 심경→새 출발 예고.."시작이 반"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10 11: 44

계약 해지 소송에서 패소한 이달의 소녀 멤버 이브가 블로그를 개설하고 소통을 시작했다.
10일 이달의 소녀 이브는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하고 “드디어 고대하던 블로그를 열었습니다”고 밝혔다.
이브는 “시작이 반이라고 하던데 저도 그리고 여러분들도 어느새 올해의 반에 와 있네요. 그리고 어제 새로 산 크림을 듬뿍 바르고 잤더니 제 얼굴도 반질반질합니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이달의 소녀 데뷔 첫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Flip Tha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Flip That'은 하우스 기반의 곡으로 세상을 뒤집겠다는 소녀들의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이달의 소녀 이브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6.20 /jpnews@osen.co.kr

이어 “앞으로 어떤 일상을 전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팬분들에게도 저에게도 쉼터 같은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 그동안 못 보여드려 아쉬운 풍경들과 사진들이 많았는데 하나씩 차근차근 올려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브는 “미치광이 완벽주의자 하뽀는 토끼지만 속도는 굉장히 느린 거북이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악플은 사양”이라고 덧붙였다.
이브는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바 있다. 패소 후 이브는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이브는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라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 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의 소녀는 츄를 퇴출한 뒤 김립, 진솔, 최리, 희진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하면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졌다. 네 사람은 모드하우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고원, 여진, 올리비아 혜, 이브, 하슬은 패소하면서 계약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브는 2017년 이달의 소녀 싱글 앨범 ‘Yves’로 데뷔했다. 이달의 소녀와 함께 유닛 이달의 소녀 yyxy로 활동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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