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백투백홈런을 치고도 뼈아픈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다저스 타선은 7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무키 베츠(시즌 17호)와 프레디 프리먼(시즌 12호)이 백투백홈런을 터뜨렸고 베츠, 프리먼, J.D. 마르티네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하지만 케일럽 퍼거슨이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스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카일 슈와버는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는 1회 프레디 프리먼과 J.D.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3회 카일 슈와버가 3루타를 날렸고 브라이스 하퍼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에드문도 소사의 안타와 카일 슈와버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닉 카스테야노스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폭투 득점과 트레이 터너의 1타점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7회 비겔 바르가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무키 베츠의 투런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프리먼은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9회 슈와버가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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