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대승에 앞장섰다.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1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7번 2루수로 나선 배지환은 2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이어 헤지스의 우익선상 2루타로 홈을 밟았다. 3회 1사 1,3루 찬스에서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한 배지환은 팔라시오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득점 성공.
4회 3루 뜬공으로 물러났던 배지환은 6회 스윈스키의 우전 안타, 헤이즈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8회 삼진을 당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메츠를 14-7로 격파하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메츠는 2회 비엔토스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냈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2회말 공격 때 헤지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메츠는 3회 린도어의 좌월 솔로 아치로 2-2 균형을 맞췄다. 피츠버그는 3회 만루 기회를 잡았고 헤이즈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배지환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 그리고 팔라시오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5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기세 오른 피츠버그는 4회 스윈스키와 헤이즈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6회 배지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팔라시오스의 중전 적시타로 12-2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선두 타자 산타나의 우월 솔로포로 1점 더 달아났다. 메츠는 9회 5점을 따라 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피츠버그 선발 힐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헤이즈는 4안타 4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반면 메츠 선발 메길은 3⅔이닝 9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