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이 10일 선두 SSG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SSG전 등판은 처음이다.
2010년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1군 통산 77승을 거뒀고 5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NC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재학은 지난해 12월 계약 기간 2+1년 최대 9억 원에 계약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 대신 마산구장에 차려진 퓨처스 캠프에서 올 시즌을 준비한 이재학.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받았지만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예비 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던 이재학은 올 시즌 세 차례 등판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
강인권 감독은 "베테랑 선수로서 마음의 상처가 분명히 있었을 거다. 해외 캠프 대신 국내에서 잘 준비해온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 스스로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는 SSG는 외국인 투수 맥카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맥카티는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 중이다.
NC와 두 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