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역도부 그 소녀 시집갔네" 전보미, 6월의 신부 됐다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6.14 14: 50

배우 전보미가 6월의 신부가 됐다.
전보미는 지난 10일 비연예인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전보미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남자친구와는 4년 열애 끝 결혼했다"라며 결혼 축하에 감사함을 표했다. 신혼 여행을 연말로 미룬 그는 2세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혼전임신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다"라고 결혼 소감도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전보미는 "드디어 오랜시간 함께한 오빠와 긴 연애를 끝으로 미래를 약속하게 되었다"라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어서 울컥울컥 찡한 순간들이 많은데 (평생 못 잊을것 같아용), 먼저 인사 건네주시고 축복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결혼을 축하해주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던 바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전보미와 남편의 웨딩 화보, 결혼식 본식 사진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전보미의 사랑스러운 웨딩드레스 자태가 눈부시다.
결혼 후에도 연기자, 그리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전보미는 2009년 개봉한 감동 스포츠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신인 연기자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의 역도부 코치(이범수 분)와 가진 건 힘밖에 없는 시골소년들의 역도 도전 실화를 담은 이 영화에서 전보미는 역도부 주장 빵순이 현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순진한 성격 탓에 테니스부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다 역도부로 옮긴 뒤, 친구들을 얻고 자신감까지 회복하는 여학생 캐릭터다.
전보미는 당시 "(현정은)요 근래 가장 솔직하고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외모 때문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 있다면 현정을 보고 힘을 내시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전보미는 무려 16kg을 찌우는 연기 열정을 선보였던 바. 그리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다이어트에 돌입, 불과 한 달 보름여 만에 14kg을 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영화 ‘간첩’, ‘노브레싱’ 등에 출연했다. 연기와 이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전보미는 지난 2005년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자상한 아버지와 따뜻한 선생님 역할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배우이자 성우인 고(故) 전운의 친손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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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전보미 인스타그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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