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이서연 "엄정화 눈 보면 울컥..진짜 엄마 같았다"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10 08: 20

‘닥터 차정숙’ 배우 이서연이 엄정화와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춘 점을 이야기했다.
이서연은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에서 차정숙(엄정화)과 서인호(김병철)의 딸 서이랑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최고 시청률 18.5%(16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닥터 차정숙’은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4위에 오르며 뜨거운 사랑과 인기 속에 종영했다.

] 배우 이서연. 2023.06.01 /jpnews@osen.co.kr

이서연은 극 중 서이랑 역으로 분했다. 극 초반 천진난만한 고등학생의 서이랑을 유쾌하게 그려냈다면, 회를 거듭할수록 성숙해가는 캐릭터의 변화되는 모습을 유려한 연기력으로 담아냈다. 서이랑이 느낀 복잡다단한 감정을 마지막까지 촘촘하게 채워나가며 ‘닥터 차정숙’ 흥행에 큰 힘을 보탰다.
입시 준비로 인해 약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서연은 OSEN과 가진 종영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촬영을 해서 되게 행복했다. 배우 분들 뿐만 아니라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 모두가 작품에 애정을 가진 게 보였다. 모두가 진심이어서 저도 진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항상 감사하고 따뜻한 현장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서연은 극 중 모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엄정화에 대해 “물론 엄마라고 생각하며 연기를 했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차정숙의 상황이 안 좋아진다. 연기를 할 때 엄정화 선배님의 눈만 봐도 내가 눈물이 차오를 정도였다. 실제로 울컥했는데, 엄정화 선배님의 눈에는 확 몰입할 수 있게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엄정화는 예능 ‘댄스가수유랑단’으로 ‘가수’ 엄정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엄정화를 보다 가수 엄정화를 보면 갭 차이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서연은 “아니다. 엄정화 선배님이 촬영장에서도 굉장히 활기차셨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실텐데도 활기차게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춤추고 노래하는 부분이 너무 사랑스럽게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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