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선발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김혜성, 김동헌이 대표팀 선발소감을 밝혔다.
KBO는 9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오는 9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키움에서는 이정후, 김혜성, 김동헌 등 3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이정후는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대표팀은 항상 감사한 자리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17년 입단 후 모든 국제대회 때마다 대표팀에 발탁됐다. 전 경기를 모두 다 뛴거 같다. 그동안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후배선수들을 위해 도움 주는 역할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에 뽑혔다고 끝이 아니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 아시안게임까지 들뜨지 않고 몸관리에 더욱 신경쓰면서 준비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게임에는 처음으로 나가는 김혜성은 “대표팀에 발탁되어 기쁘다. 국가대표로 나가면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은 늘 똑같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고 모범을 보여, 이번 국제 대회에서는 팬분들께 좋은 성적을 안겨드리고 웃으며 돌아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회 우승을 약속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12순위)로 입단한 고졸 신인포수 김동헌은 “신인이고 포수라는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발탁될 줄은 몰랐다. 팀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기회를 꾸준히 주셨고, 내 역할에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기회를 얻었다.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팀 선배인 이정후, 김혜성과 함께 대회에 나가는 김동헌은 “정후 선배, 혜성 선배 같이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같이 대표팀에 나가게 돼 큰 영광이고 기회라고 생각한다. 작은 역할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을 치르는 중이기 때문에 팀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하고 부상을 조심하면서 대표팀에 가서도 좋은 역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