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투수 김윤식(23)이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투수 김윤식과 이지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투수 채지선과 김동규를 1군에 새로 등록했다. 올해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입단한 김동균는 데뷔 첫 1군 등록이다.
김윤식은 전날(8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1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3연패 포함 올 시즌 11경기(49⅓이닝) 3승4패 평균자책점 5.29로 고전을 거듭 중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윤식은 제구가 안 되면 힘든 투수다. 허리도 좋지 않아서 쉬어줘야 할 타이밍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윤식 대신 상무에서 전역을 앞둔 좌완 투수 이상영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다. 12일 전역 예정인 이상영은 오는 14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등판한다.
부산고 출신으로 지난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상영은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51⅓이닝) 8승1패 평균자책점 2.63 탈삼진 36개로 활약 중이다. 퓨처스리그 전체 다승 1위, 평균자책점 3위로 위력을 떨쳤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 딘(1루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해민(지명타자) 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5월 이후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려 주중 고척 키움 3연전을 모두 결장한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염경엽 감독은 “훈련을 하면서 좋아진 것 같다. 본인한테도, 파격 파트에서도 좋다고 한다”며 반등을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