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유격수 출신 박진만 삼성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투수 원태인과 내야수 김지찬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조계현)는 지난 4월 2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에 제출했던 사전등록 명단 선수 198명(KBO 리그 선수 180명, 아마추어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최종 명단 선발을 진행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KBSA에 추천한 24명의 선수 명단은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향후 수 년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을 적극 육성한다는 취지로 KBO 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했으며 와일드카드로 만 29세 이하 선수 중 3명을 선발했다. 아마추어에서는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9일 대구 롯데전에 앞서 “대표팀에 발탁됐으니 한국 야구의 명예를 걸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전 대회에서 안 좋은 성적을 남겼는데 이번에 좋은 결과로 보답하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게끔 가기 전까지 잘 준비하도록 도와주겠다. 한국 야구를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소속 팀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잘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