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로 류중일호 탑승' 구창모, 부상 걱정 NO, "건강하게 복귀해서 보답하겠다" [오!쎈 현장]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09 16: 10

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26)가 와일드카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 총 24명이 정해졌다.
투수 12명 중 오른손 투수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이상 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이 뽑혔다. 좌완 투수 중에는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구창모(NC)가 이름을 올렸다.

NC 좌완 구창모. / OSEN DB

NC 좌완 구창모. / OSEN DB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 후 구창모는 “어려운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 수 있어서 한편으로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구창모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없어 눈길을 끌었다. 건강하다면 충분히 국제 무대에 나갈 수 있는 투수이지만, 대회 전까지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구창모는 지난 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 5개만 던지고 팔뚝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검진 결과 좌측 전완부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 점에 대해 조계현 기술위원장은 “부상 선수가 포함된 상황은 부상 정도가 경미하고 남은 3개월 동안 충분히 회복해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 대회 특성상 부상이 길어지면 대회 전날까지 교체 가능하다. 가능성을 두고 논의가 됐다”고 구창모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구창모는 “걱정도 많이했고 뽑힐 수 있을거란 기대감도 조금 떨어졌었는데, 나를 믿고 뽑아주신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꼭 건강하게 복귀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NC 좌완 구창모. / OSEN DB
NC 좌완 구창모.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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