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에 승선할 야구 대표팀 24명의 얼굴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 총 24명이 정해졌다.
투수 12명 중 오른손 투수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이상 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이 뽑혔다. 좌완 투수 중에는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구창모(NC)가 이름을 올렸다.
포수 중에는 김동헌(키움)과 김형준(NC)가 뽑혔다. 내야수 중에는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이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중에는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최원준(상무)가 포함됐다.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는 총 3명을 뽑는다. 와일드 카드 3장은 우완 투수 박세웅(롯데), 좌완 투수 구창모(NC), 외야수 최원준(상무)이 가져갔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기간 KBO리그가 중단되지 않기 때문에 구단별로 1~3명을 선발했다. SSG에서 2명, 키움 3명, LG 3명, KT 2명, KIA 2명, NC 3명, 삼성 2명, 롯데 2명, 두산 1명, 한화 2명, 상무 1명, 아마 1명으로 대표팀이 구성됐다.
조계현 위원장은 “공정, 투명으로 골자를 잡았다. 만 25세 미만으로 구성했다. 와일드카드 29세 미만으로 골자를 만들었다”며 “위원회에서 3개월 가량 대표팀에 도움이 될, 전력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음주 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먼저 고개를 숙이고 “고등학교 재학 중인 선수도 포함됐다. 한국야구 세대교체기 이뤄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다음 WBC 성공을 위한 위대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짧은 기간이지만 잘 지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BO는 지난 4월 198명이 포함된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프로 선수 180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엔트리 결정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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