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박세웅(롯데)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KBO(총재 허구연)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는 9일(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24명과 코칭스태프의 명단을 발표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조계현)는 지난 4월 2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에 제출했던 사전등록 명단 선수 198명(KBO 리그 선수 180명, 아마추어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최종 명단 선발을 진행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KBSA에 추천한 24명의 선수 명단은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향후 수 년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을 적극 육성한다는 취지로 KBO 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했으며 와일드카드로 만 29세 이하 선수 중 3명을 선발했다. 아마추어에서는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이름을 올렸다.
박세웅은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에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페이스를 되찾아 이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쿄 올림픽과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각종 국제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국제용 투수’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그는 “국제 대회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이번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팀 후배인 나균안과 국제 대회에서 함께 했던 구창모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