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샴푸 쓰네” 렌X프로미스나인 박지원, 비슷한듯 다른 취향 공개 (‘셀폰코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6.09 13: 59

가수 렌과 프로미스나인의 박지원이 블라인드 메신저 대화를 통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KODE 코드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사이.. 두피 타입까지 공유하는 사이..ㅣ렌&프로미스나인 박지원 [셀폰KODE]’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렌과 박지원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채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취향을 공유했다. 각자 선녀와 나무꾼이라고 닉네임을 정한 박지원과 렌은 서로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어색함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자신을 소개한 렌은 성격은 감성적이고 배려를 잘하고 눈치를 잘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원은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잡고 허둥지둥했다. 박지원은 인터뷰를 통해 “너무 떨려서 제가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르겠고 정신이 너무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지원은 자신에 대해 “나는 좀 집순이에 아싸 성격인데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MBTI에 대한 질문에는 “intj랑 entj 반반 나온다”고 답했고, 렌 역시 “infj인데 나도 반반이다. 신기하다”고 화답했다. 이에 박지원은 “infj랑 친해지기 힘들다”고 혼자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에는 주로 뭐하면서 보내냐는 박지원의 질문에 렌은 “주로 산책하고 하루에 만보씩 걷는다. 너무 애늙은이인가”라고 답했다. 이에 박지원은 “나도 산책 좋아한다. 집 앞이나 잠수교 쪽 걷는다”고 말했고, 렌은 “나중에 같이 산책할래”라고 용기내 제안했다. 박지원 역시 좋다고 말하며 산책메이트가 생겼다고 기뻐했다.
서로의 휴대폰 홈 화면을 공개한 두 사람은 정반대의 스타일에 놀라워했다. 박지원은 검정색 배경에 폴더별로 정리를 잘해놓았고 렌은 흰색 배경에 어플 정리를 하지 않았다. 박지원은 렌의 홈 화면을 보던 중 400개가 넘는 문자 알림을 보고 문자 확인 잘 안하냐고 물었고, 렌은 잘 안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두 사람은 최근 쇼핑 목록을 공개했고, 박지원은 렌의 목록을 보던 중 지성 샴푸를 발견하고 “지성샴푸 쓰는 거 보니까 지성이구나. 머리가 잘 떡지는”이라며 장난을 쳤고, 렌은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던 중 렌은 플레이리스트가 담긴 캡쳐 사진을 보내자마자 깜짝 놀랐다. 자신의 솔로곡이 연달아 들어있던 것. 이를 본 박지원은 눈치 챔 나무꾼의 정체가 렌임을 단번에 알아챘다. 렌은 “숨이 턱  막히더라. 딱 보내놓고 보니까 아차 싶은 거다”라고 크게 놀랐다.
이들은 배달 주문 목록도 공유했고, 박지원이 최근 주문한 닭발집 상호명이 독특해 큰 웃음을 안겼다. 렌은 치킨 주문이 한가득인 목록을 공개했고, 치킨만 먹고 산다고 말했다. 렌은 박지원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해준다며 사진을 한 장 보냈지만 낙서로 만든 가짜 기프티콘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정체를 공개한 순간 두 사람은 놀라며 반가워했다. 과거 같은 소속사에 소속되어 있었던 선후배 관계인 두 사람은 “오랜만이다. 잘 지냈냐”고 인사했다.
렌은 “전혀 저는 가늠이 안갔다. 근데 오랜만에 이렇게 뵈니까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고, 박지원은 “플레이리스트 공유하셨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근데 피부에서 광이 나셔서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렌은 “일단 비슷한 점이 되게 많았다. 개그코드나 그런 것이”라고 말해 박지원을 동황케 했다. 박지원은 “개그코드가 너무 안 맞아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근데 중간중간에 웃기셔서 너무 재미있었다. 기프티콘 빼고”라고 강조해 폭코세 했다. 이어 박지원은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몰랐는데 먼저 대화도 잘 유도해주시고 그래서 저도 좀 편안하게 대화를 잘 한 것 같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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