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오타니는 시즌 타율 2할7푼5리에서 2할7푼4리(241타수 6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컵스 좌완 선발 드류 스마일리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구째 낮게 떨어지는 너클 커브에 배트에 헛돌았다.
하지만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마일리의 2구째 가운데 몰린 너클 커브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사 1,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마이크 트라웃이 중견수 직선타로 잡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5회 1사 1,2루 찬스에선 1루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6구째 바깥쪽 낮은 너클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6회 2사 2,3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스마일리의 5구째 몸쪽 높은 싱커에 2루 땅볼 아웃됐다.
8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애드버트 알조레이 상대로 헛스윙 삼진 아웃. 몸쪽 94.9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맞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3-1로 승리, 컵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34승30패, 4연패에 빠진 컵스는 26승36패가 됐다.
에인절스 선발 리드 디트머스는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외야수 조 아델도 2회 솔로포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