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 LG 이재원이 1군에 복귀했다. 곧바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LG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시즌 9차전 대결을 갖는다. 전날 연장 12회 5-5 무승부.
LG는 이날 경기에 앞서 이재원과 최성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진해수와 김범석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이재원의 1군 복귀가 가장 주목받는 이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이재원(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시범경기 도중 복사근 부상으로 5월초 시즌 첫 출장한 이재원은 5월 25일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또 전력에서 빠졌다. 이번에는 복귀가 빠르다. 2주가 채 안 돼 회복했고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출장 후 콜업됐다.
이재원은 지난 6~7일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경기에 출장해 타격 컨디션을 조정했다. 첫 날 6일에는 4타수 3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고, 7일에는 4타수 1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타구의 질이 좋았다. 2루타 2방이 모두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힐 정도로 힘이 넘쳤다. 좌중간, 우중간의 2루타였다. 7일 경기에서 이재원은 지명타자로 출장해 경기 도중 좌익수로 나서 6이닝 수비도 소화했다.
이재원은 1군에서 15경기에서 타율 2할7푼(37타수 10안타) 3홈런 OPS .9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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