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멋집’ PD “유정수 대표, 솔루션 전까지 의심했는데..기립박수 치게돼” [직격인터뷰]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6.08 14: 23

‘동네멋집’ 김명하 PD가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8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연출을 맡고 있는 김명하 PD는 OSEN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첫 방송을 마친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은 카페 솔루션을 맡는 유정수 대표와 MC 김성주, 김지은, 스페셜 MC 몬스타엑스 주헌의 조합으로 첫 방송을 마쳤다. 닐슨코리아 기준 첫 방송은 1.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김명하 PD는 “시청률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고. 저희는 변함없이 저희의 따뜻한 온도를 잘 지켜서, 안타까운 사장님께 도움을 드리고, 가게가 잘 돼서 동네까지도 좀 흥행했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있었다”며 “그 과정을 보여드리면 시청자분들도 많이 봐주시지 않을까. 그래서 저희는 시청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저희가 잘 유지해서 가보려고 한다. 알아봐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네멋집’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이은 SBS의 세번째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앞서 두 솔루션 프로그램이 모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명하 PD는 솔루션 프로그램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어렵다기 보다는. 저도 백종원 선생님의 팬이었고, 선생님이 식당 솔루션을 잘해주셨다. 저희가 새 인물을 데리고 이제 카페라는, 오히려 더 사람들에게 더 밀접한 공간을 보여주다보니까. 얼마나 좋은 정보를,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에 대한 약간의 걱정이나 그런 게 있었다. SBS의 세번째 솔루션 프로그램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그저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되는 것을 제가 전달하고 있는가에 많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나만 잘하면 시청자분들이 알아봐주실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했던 ‘우아달’도 진짜 고민이 있는 부모님과 아이들의 이야기였고, ‘골목식당’도 진짜 사장님의 이야기였다”라며 “저희도 이제 진짜 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이게 가공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절실한 분들의 사랑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거고, 그 분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를 고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는 자신감보다는 믿음이 있다. 알아봐주실거라는”이라고 이야기했다.
첫방송에서는 유정수 대표와 MC들의 냉철한 평가가 등장했다면, 2회에서는 조금 더 사장님과 유대표의 진솔한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라고. 김 PD는 “1화에서는 정말 이 카페를 살려야하니까 직설적으로 했다면, 2화에서는 왜 카페를 이렇게 했는지, 그렇다면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많이 한다. 멋있었던 말이 ‘세상에 나쁜 컨셉은 없다. 나쁜 구현만 있을 뿐’이라는 말을 하신다”면서 “사장님의 미술 컨셉이 나쁜 게 아니라 손님들에게 만족스러울만한 구현이 안된 거다. 유정수 대표가 할 일은 사장님의 컨셉이 좀 더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 수 있을까를 해준다”고 깜짝 스포를 전했다.
유정수 대표의 솔루션에 어떤 기대감이 있냐는 질문에 김명하 PD는 “사실 저도 솔루션의 실물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대단한 사람이라는 건 들어서 아는데, 뭐든지 내 눈으로 봐야 느끼지 않냐. 그 틈에서 저뿐만 아니라 김성주 씨도 같이 지켜볼 정도로 (의심)했는데, 바뀐 애프터를 보고 기립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다. 당장 대학로 카페의 애프터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카페에도 또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버린다. 성공하는 이유가 있더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극찬했다.
‘동네멋집’은 1~2화에서 대학로의 한 카페를 소개하고 3회, 4회에서는 각각 한 카페를 소개하고 변신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김명하 PD는 “1, 2화가 조금씩 꼭꼭 씹어서 하나하나 보여드렸다면, 3회, 4회는 14일의 기적을 한 회차에 보여드리니까 조금 더 긴박감을 느끼면서 스피드하게 비포앤애프터를 비교하실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편,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은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구원하러 온 대한민국 “카페의 신”의 맞춤형 특급 솔루션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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