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 홍진호, 美포커 대회서 '2억7천만 원' 획득…누적 상금 20억↑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6.08 14: 33

전 프로게이머 이자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거액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2023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이하 WSOP)가 개최됐다.
홍진호는 해당 대회에서 '5000달러 프리즈아웃 노리밋 홀덤'에 출전, 참가자 735명 가운데 4위를 기록해 상금 20만 8158달러(한화 약 2억 7185만 원)를 획득했다.

홍진호는 3일 차인 6일 평균 이하인 128만 칩을 확보하고 게임을 시작했으나, 600만 칩까지 꾸준히 늘려나가 최종 4인에 포함됐고,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일본 선수 노조무 시미즈의 '올인' 플레이를 방어하다 칩 대부분을 잃었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WSOP는 전 세계 포커인들의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포커의 월드컵에 비견 되는 대회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각 국의 수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커 대회이다. 홍진호는 지난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홍진호는 지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WSOP’라고 모든 포커 선수들이 인정하는 권위 있는 대회가 있는데, 거기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거기는 (상금이) 사이드로 3억 원 정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홍진호는 포커 대회 상금으로 지난 해 20억 원 이상 벌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홍진호는 2000년대 컴퓨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서 종족 ‘저그’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프로이머 시절 준우승 22번, 역대 2번째 스타리그 통산 100승 등 ‘2’와 자주 엮이며 ‘2’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프로게이머 은퇴 후 홍진호는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포커플레이어로 전향해 성공했다.
더불어 홍진호는 최근 방송을 통해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홍진호는 OSEN에 “‘라스’에서 얼떨결에 언급하긴했지만, (결혼)계획은 내년이고 아직 1년정도 남았다”라며 "상견례는 아직 안했다. 아직 시간이 꽤 있어서 소감이라고 할 건 없지만, 그냥 별 문제 없이 잘 준비하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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