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삼성-NC전은 대체 선발의 맞대결로 요약된다. 삼성은 황동재, NC는 최성영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손등 통증으로 황동재가 대신 마운드에 오른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20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동재는 1군 통산 17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7.06.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기 귀국했고 재활 과정을 거쳐 퓨처스 무대에 뛰면서 1군의 부름을 기다려왔다. 5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자책점은 3.43.
황동재는 지난달 23일 NC를 상대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를 달성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성영은 에이스 구창모가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선발진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구창모가 조기 강판되면서 바통을 이어받아 6이닝 2실점 쾌투를 뽐내며 구원승을 챙겼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
삼성과 NC는 1승씩 주고받았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위닝 시리즈 여부가 좌우된다. 대체 선발의 어깨에 달린 셈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