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스윕일까. 한화의 반격일까. 라울 알칸타라(두산)와 김민우(한화)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만 경기다.
지난 2경기는 모두 두산의 차지였다. 첫날 베테랑 좌완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튿날 경기는 1-3으로 뒤진 7회 양의지, 양석환의 역전쇼를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26승 1무 24패 5위가 됐고,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9승 3무 31패 최하위로 떨어졌다.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5승 3패 우위다.
두산은 시리즈 스윕을 위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1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1.98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수원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알칸타라는 WHIP 1위(0.94), 퀄리티스타트 공동 2위(8회),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이닝(68⅓이닝) 4위 등 각종 투수 지표 상위권을 독식 중이다. 올해 한화 상대로도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0으로 상당히 강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한화는 김민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해 기록은 10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7.49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대전 삼성전에서 3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5월 3일 잠실 두산전 이후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그 사이 3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두산 상대 기록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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