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안타·볼넷·득점 빛바랬다…PIT, 꼴찌팀에 충격 루징시리즈. 선발 ⅓이닝 7실점 조기강판 극복 못했다 [PIT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08 07: 10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멀티출루 활약이 팀의 충격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배지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7로 뒤진 3회 선두로 등장, 1B-1S에서 오클랜드 선발 호건 해리스의 3구째 커터를 받아쳐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후속 제이슨 딜레이가 삼진, 앤드류 맥커친이 우익수 뜬공,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2루 진루조차 실패했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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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로 뒤진 4회에는 2사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해리스의 4구째 92.8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도 범타였다. 3-9로 끌려가던 7회 선두로 나서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다. 1B-1S에서 바뀐투수 켄 월디척의 3구째 94.9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여전히 4-9로 뒤진 9회 선두로 등장, 월디척 상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딜레이의 사구, 맥커친의 내야땅볼로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한 배지환은 레이놀즈의 우전안타 때 추격의 득점까지 올렸다.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5리에서 2할7푼6리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지환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오클랜드에 5-9로 패하며 홈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32승 29패. 선발 로안지 콘트레라스의 ⅓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 난조가 뼈아팠다.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3안타, 로돌포 카스트로의 2안타-3타점도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오클랜드는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14승 50패를 기록했다. 루키 해리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감격의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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