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김성주가 방송의 노예가 된 이유가 밝혀졌다.
7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에서는 서울 대학로의 카페를 살리고자 나선 유정수 대표와 김성주, 김지은, 몬스타엑스 주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MC로는 김성주가 나섰다. 김성주는 백종원 대표와 함께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4년 동안 동네 상권을 살린 바 있는 ‘살리기 전문’ MC로, 이날 첫 번째로 살려야 할 카페가 위치한 대학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문가로는 ‘공간 장인’ 유정수 대표가 나섰다. 유정수 대표는 “저도 평범한 직장인이었고, 처음으로 창업한 매장이 완전 망해서 창업 비용은 물론 2억 원 정도의 적자가 났다. 다행히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영끌 해서 창업했다가 망하면 2회차가 없어 타격이 크다. 요즘 카페도 많고 예비 창업자도 많아서 그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지은은 유정수 대표에게 “원래 금수저가 아니셨냐”고 물었다. 이에 유정수 대표는 “아니다. 어릴 적에 집에 빨간 딱지도 붙었었고, 사회 초년생 때는 가난하고 힘들었다. 30세 때까지 고시원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김지은은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 ‘검은태양’ 출연할 때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신인 시절부터 생계 유지를 위해 투잡을 뛰었다”며 “커피 잘 내린다”고 말했다. 김지은은 바로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주도 카페와 인연이 있었다. 그는 “아내가 편하게 방송하게 해준다면서 카페를 오픈했는데, 그걸 계기로 내가 방송의 노예가 됐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특히 김성주는 대한민국에서 카페 폐업률, 창업에 드는 비용 등을 이야기하던 중에도 “아내가 하던 카페도 1억 원 정도가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로의 한 카페를 ‘동네멋집’이 손 댈 카페로 선정했다. 유정수 대표는 카페의 입구부터 주방 가벽, 커피머신 등에 손을 대야 할 ‘손딱지’ 스티커를 붙이며 대대적인 공사를 예고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