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김소연 애정신, 질투→기분 묘해..일부러 안 봐” (‘라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08 08: 26

‘라디오스타’ 이상우가 김소연과 헬멧 데이트 일화를 공개한 가운데 애정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7일에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맑은 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이상우, 솔비, 박효준, 김아영이 출연, 스페셜 MC로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함께했다. 김국진은 “예능에서 보기 드문 이상우 씨다. 의문의 전화 한 통 때문에 이 자리에 왔다고?”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그래도 간혹 나온다. 골프예능 ‘골프왕’도 하지 않았나. 후문에 의하면 골프 실력이 안 늘어서 자의반 타의반 하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상우는 “실력이 금방 늘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며 “‘골프왕’ 끝나고 국진이 형님이 처음으로 전화가 왔다. 골프 유튜브를 하고 있으니까 내가 골프 실력이 늘었다는 게 귀에 들어갔구나 했는데 받아보니까 ‘라스’ 섭외더라. 근데 ‘형님 얼굴 뵈러 가겠다’라고 했다”라며 의리를 뽐냈다. 이에 김국진은 “개인적인 통화는 1년에 한 통인데 올해 통화는 이상우에 썼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가운데 김구라는 골프 예능이 쉽지 않다고 반응했다. 이에 이상우는 “너무 쉬웠다. 예능이 할만 하구나 했다”라고 반박했고, 김구라는 “제작진 속 타는 건 몰랐구나”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상우는 “좀 알았다. 스케치북에 ‘말 좀’ 이라고 하더라”라고 곧바로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연예계 대표 낯가림쟁이로 유명한 이상우는 이수지와 인연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이에 대해 이상우는 “아내(김소연)한테 들었다. 소연이가 친구가 많지 않은데 이름을 들을 정도면 꽤 친한 거라서”라고 설명했다. 이수지 또한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에 같이 출연했다.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지낸다. 언니가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MC들은 이수지와 친하냐고 물었고, 이상우는 “이름만 들은 거다. 이름을 자주 들어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라며 4차원 매력을 드러냈다.
또 이상우는 아내 김소연에 대해 “활동적이지 않다. 집을 좋아하고 사람을 잘 안 만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드라마 때문에 바쁘냐는 질문에 “드라마 다 찍어놓고 방송이 나가고 있는 거다. 한가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바른 부부로 소문나 있다. 사는 건 서울인데 전원적인 삶을 누리고 있지 않나”라며 아는 척했다. 그러자 이상우는 “그렇지 않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우의 엉뚱한 매력은 김소연과 연애 시절에도 나타났다. 이상우는 “저희 둘 다 오토바이 면허가 있다. 오토바이 하나를 구매했다. 소연이는 연예계 생활을 일찍부터 시작했다. 시장을 많이 못 가 봤으니까 제가 헬멧이 위로 열수 있고, 선글라스가 이만큼 내려왔다. 똑같은 걸 2개 사 쓰고 시장같은 데 갔다”라고 전했다.
“무전기 기능도 있다"라며 깨알 자랑한 이상우는 "그래서 오토바이 타고 시장으로 가서 이거 먹을래 해서 그거 쓰고 먹는데 소연이가 ‘헬멧 무겁다’고 벗고 싶어하는데 이 무게를 이겨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헬멧의 무게”라며 헬멧 데이트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공개 연애 전이냐”라고 물었고, 이상우는 “공개 됐는데 편하게 시장 돌아다니고 싶으니까. 석촌 호수도 헬멧 쓰고 갔다. 그 정도를 감내해야 달콤한 게 찾아오니까.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배달하는 분이라고 생각하더라. 소연이가 가방 하나 메고 있었다. 저는 운전하고 소연이가 뒤에 타니까”라고 답했다. 이때 솔비가 “무전으로 사랑해도 했냐”라고 물었다. 이상우는 쑥쓰러운 듯 웃으며 “아니요. 그렇게는”이라고 부정했다.
한편, ‘맑은 눈의 광인’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아영은 SNL 이모티콘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바라본 김구라는 “혹시 쌍커풀 수술을 한 눈이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김아영은 망설이다 이내 “맞다”라며 수줍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댓글에 ‘그래서 더 ‘맑눈광’ 눈이 더 잘 나오는 것 같다는 말이 있었다. 저도 눈을 크게 뜨면서 제가 눈이 삼각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김아영은 ‘맑눈광’ 연기를 톰 크루즈 연기를 통해 배웠다고. 김아영은 “제가 생각하는 맑눈광은 평온한데 은은하게 뿜어지는 광기다. 톰크루즈의 평온한 표정에 광기 대결 짤을 보고 참고했다”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톰크루즈 사진이 공개되고, 이때 유세윤은 “이상우 씨와 닮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상우 역시 공감한듯 “소연이는 몇 번 이야기한 적 있다”라고 웃었고, ‘한국의 톰 크루즈’ 수식어에 마음에 든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이날 이상우는 김소연이 대상의 영예를 안긴 ‘펜트하우스’에서 다수의 애정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둘 다 배우다 보니 서로 이해는 하는데 굳이 볼 필요는 없더라. 어느 장면에서 애정신이 나오는 걸 아니까 그때는 서로 방에 들어가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질투 안 나냐’라는 질문에 이상우는 “질투를 안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까 묘한 느낌이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소연 역시 이상우가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 ‘빨간 풍선’ 속 이상우의 애정신을 아예 안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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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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