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마지막 연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재중이 나르샤, 고은아와 함께 시골에서 찐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고은아는 "나는 연애를 안 한지 10년 정도 됐는데 6년동안 한 사람을 짝사랑했다. 대놓고 좋아한다고 했다. 근데 그 남자는 은아를 오래 보고 싶다고 친구가 좋다고 했다. 그래서 정리하고 지금은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너 그 남자한테 방귀 뀌었냐 안 뀌었냐"라고 물었고 고은아는 망설였다. 이에 김재중은 "뀌었네. 방귀 뀌어서 그런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고은아는 "나는 그 날의 향수나 분위기를 다 기억한다. 바람 나서 헤어졌기 때문이다"라며 전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고은아는 "집에서 자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어떤 여자애가 내 남자친구 이름을 말하더라. 언니 어떻게 오빠한테 이럴 수 있냐고 하더라. 일어나서 걔 번호를 캡쳐해서 남자친구한테 보냈다. 갑자기 전화가 오고 난리가 나더라"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일어나 봤더니 프로필 사진까지 바꿨더라. 헤어질 때 보통 잘 지냈고 고맙다 이렇게 헤어지지 않나. 근데 걔는 나한테 '너 요리 하나는 인정'이라고 문자했다. 나 걔 영양사였나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고은아는 "나랑 헤어지고 둘이 같이 해외로 나갔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나는 마지막 연애가 차였다"라며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휴대전화를 바닥에 놓더라. 나는 그때 나한테 집중하려고 하는 줄 알았다. 평소에도 연락이 안되는 사람이라는 걸 강조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나르샤는 "내가 보기엔 감출 게 있다는 행동 같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그때 자존감이 내려갔다. 일에도 영향을 미치더라"라며 "밤에 연락해도 다음 날 아침에 연락이 왔다. 피곤해서 잠들었다고 하더라. 이것 하나도 어려운 건가 했다"라며 눈시울이 빨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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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