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초 박동원 2타점 2루타→12회말 김수환 대타 동점 투런…LG와 키움, 4시간26분 무승부, 승자는 없었다 [고척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07 22: 57

 LG와 키움이 연장 12회 접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연장 12회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연장 12회초 박동원의 2타점 2루타로 웃는가 했지만, 키움은 12회말 김수환의 극적인 대타 동점 투런 홈런으로 패배를 모면했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2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김수환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2루에서 LG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키움 이정후는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한 경기 6출루는 개인 최다 기록이다. LG 박동원은 8회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연장 12회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4타수 3안타 4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3-3 동점인 연장 12회초. LG는 하영민 상대로 홍창기가 2루수 땅볼 아웃,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오스틴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휘집이 1루 악송구로 1,2루가 됐다. 
박동원이 볼카운트 2B-1S에서 하영민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5-3으로 앞서 나갔다. 
키움은 12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대타 김수환이 진해수의 9구째 직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5-5 동점.
1사 후 이원석이 유영찬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동헌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가 됐다. 김휘집이 좌익수 뜬공 아웃, 이형종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김혜성이 2루수 땅볼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2회초 2사 1,2루에서 LG 박동원이 우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LG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스틴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이원석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파울 지역으로 굴러갔다. 오스틴은 2루까지 진루했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에서 오지환은 1루쪽 기습 번트를 성공시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민성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주형의 잘 맞은 타구를 2루수 김혜성이 잡아 1루로 던져 2아웃을 잡았다.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으나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2회말 2사 후 이지영이 중견수 뒤쪽 3루타로 출루했다.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 2사 1,3루. 이형종의 3루 선상 강습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잘 잡았다. 그러나 1루 송구가 원바운드, 옆으로 치우치면서 1루수가 포구하지 못했다. 3루 주자는 득점, 2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혜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역전에는 실패.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에서 키움 이지영이 중월 3루타를 치고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1사에서 키움 이정후가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키움은 3회 이정후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시켰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B-1S에서 플럿코의 140km 몸쪽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LG는 5회 선두타자 이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신민재가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찬스. 그러나 박해민의 타구는 2루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 문보경의 타구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LG는 6회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동원의 타구를 3루수 송성문이 잡으려다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굴절돼 안타가 됐다.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해 무사 1,3루. 
LG는 동점 기회에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김민성의 타구는 2루수 땅볼,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 득점권에 진루했다. 러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성문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3-1로 달아났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무사에서 키움 이정후가 우전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1사 2루에서 키움 송성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은 2루주자 이정후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키움은 7회 LG 두 번째 투수 박명근을 상대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휘집은 보내기 번트 자세. 1루쪽으로 번트를 댔고, 투수가 잡아서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2루수에게 던져 아웃됐다. 1사 2루.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김혜성은 헛스윙 삼진 아웃. 대타로 나온 임지열의 타구는 3루수 땅볼,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LG는 8회 극적이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2사 후 오스틴이 3루 선상을 빠져 나가는 2루타로 추격 의지를 이어갔다. 박동원이 원종현의 초구 직구(146km)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4호로 홈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2루에서 LG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2루에서 LG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바뀐 투수 백승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러셀이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아웃. 송성문이 우전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원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2아웃이 됐다. 이지영이 때린 타구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3-3 동점인 9회말, 키움은 선두타자 김휘집이 고우석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형종은 고우석의 느린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이 2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준완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로 2사 1,2루로 연결했다. 
이정후와 고우석의 대결. 단타, 홈런, 2루타, 볼넷을 기록한 이정후는 고우석과 승부에서 볼 4개 연속으로 지켜보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만루에서 러셀 타석에 김태진이 대타로 나왔다. 김태진은 152km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말 2사 1,2루에서 LG 고우석이 키움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3.06.07 /sunday@osen.co.kr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무산됐다. LG 선발 플럿코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 박명근, 8회 백승현, 9회 고우석, 10회 김진성, 11회 정우영, 12회 진해수와 유영찬이 차례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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