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0위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KT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19승30패2무를 마크하며 한화와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선발 고영표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롯데전 강세를 이어가면서 팀의 상승세도 끊기지 않게 했다. 타선은 적재적소에서 점수를 뽑았다. 황재균과 안치영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호연은 친정팀 롯데와의 첫 맞대결에서 결승타를 뽑아내면서 친정을 향해서 비수를 꽂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역시 고영표답게 잘 던졌다. 이어 나온 박영현과 김재윤도 깔끔하게 막아줬다. 특히 박영현이 오늘 10홀드를 달성했는데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 맞은 첫 찬스에서 이호연의 안타로 승기를 가져왔고, 타석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타자들이 고루 출루하며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냈다"라며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7일 KT는 엄상백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