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9-6로 이겼다. 1회와 5회 두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막강 화력을 뽐냈다. 선발 백정현은 동료들의 화력 지원에 힘입어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금자탑을 세웠다.
삼성은 2루수 김지찬-좌익수 호세 피렐라-중견수 김현준-포수 강민호-지명타자 김동엽-우익수 윤정빈-1루수 오재일-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호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지명타자 손아섭-2루수 서호철-우익수 박건우-중견수 제이슨 마틴-좌익수 권희동-3루수 박석민-포수 박세혁-1루수 윤형준-유격수 김주원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 타선은 1회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지찬의 볼넷, 김현준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김동엽의 2루타로 2루 주자 김현준이 홈을 밟았다. 2-0. 윤정빈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4-0. 삼성은 2회 김지찬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김현준의 볼넷으로 또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NC는 3회 김주원의 볼넷,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마련했다. 서호철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박건우와 마틴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권희동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3-5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자 삼성은 5회 두 번째 빅이닝을 완성했다. 2사 만루서 이재현과 김호재가 연속 적시타를 날리며 9-3으로 달아났다. NC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6회 박세혁의 볼넷, 윤형준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손아섭의 2타점 중전 안타로 9-5로 추격했다. 그리고 7회 선두 타자 천재환의 솔로포로 3점 차가 됐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고 NC 선발 와이드너는 4⅔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