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강인권 감독은 “여러가지 여러움 속에서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특히 최성영, 서호철, 도태훈을 3연전 싹쓸이의 주역으로 꼽았다.
최성영은 2일 경기에서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선발 구창모 대신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실점 쾌투를 뽐냈다. 서호철은 12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도태훈 또한 2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강인권 감독은 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최성영, 서호철, 도태훈 등 젊은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이 빠졌을 때 준비했던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세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한 사이드암 이재학 또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로 힘을 보태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직구 구속이 작년보다 향상됐고 체인지업의 위력이 좋아 상대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겨우내 잘 준비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는데 앞으로 꾸준히 잘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창모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성영과 이재학이 선발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LG 3연전 동안 13타수 4안타 타율 3할8리 3타점 2득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강인권 감독은 “이제 적응은 다 했다. 보여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석민에 대해 “퓨처스 경기를 뛰었지만 타격 대응이 될지 조금 걱정했는데 앞으로 자기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에 따라 1루수로 활용할 계획을 내비쳤다.
한편 NC는 지명타자 손아섭-2루수 서호철-우익수 박건우-중견수 제이슨 마틴-좌익수 권희동-3루수 박석민-포수 박세혁-1루수 윤형준-유격수 김주원으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