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야기했듯이 장재영은 결과보다는 내용이 중요한 선수다. 지난 등판 내용은 나는 괜찮게 봤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장재영이 선발 로테이션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키움은 지난 4일 SSG전에서 이정후와 김혜성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SSG전 9연패를 끊었다. 홍원기 감독은 “물론 이정후와 김혜성의 홈런이 나온 것은 좋다. 그렇지만 특정 팀을 상대로 그렇게 연패를 한 것은 좋지 않다. 일단 승리를 해서 선수들이 마음에 무거운 부분을 내려 놓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SSG전 연패 탈출을 반겼다.
이날 47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장재영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원기 감독은 “늘 이야기했듯이 장재영은 결과보다는 내용이 중요한 선수다. 지난 등판 내용은 나는 괜찮게 봤다”라며 장재영을 칭찬했다.
에이스 안우진이 한차례 휴식을 하면서 선발등판 기회를 얻은 장재영은 당분간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남아있을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는 일단 오늘 경기를 던지고 1군에서 빠질 예정이다. 안우진, 요키시 다음에도 순차적으로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장재영이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꾸준히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장재영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금도 변함없이 1군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후회없이 내 공을 던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