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의 4승일까? 엘리아스 2승일까?
6일 현충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두 SSG 랜더스와 6위 KIA 타이거즈의 팀 간 6차전이 열린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SSG가 3승2패로 앞섰다. 개막 2연전에서 1승씩 나눠가졌고, 5월 9~11일 광주 3연전에서는 SSG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SSG는 2위 LG와 1경기차, 3위 롯데와 2경기차로 쫓기고 있어 보다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KIA는 23승24패에 머물고 있어 선두권 공략을 위해서는 SSG를 잡아야 한다.
KIA는 19살 신인투수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8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95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 5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정교한 제구와 예리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연착륙에 성공했다. SSG를 상대로 1경기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SSG 타선을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SSG는 외국인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내세웠다. 올해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ERA 4.50을 기록했다. LG와 데뷔전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낚았다. 두 번째 상대였던 삼성전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을 안았다.
평균구속 147km 직구를 주축으로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하는 스타일이다. 떨어지는 변화구가 제대로 들어간다면 치기 쉽지 않다.
SSG 타선은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서 3점-2점-3점에 그쳤다. 윤영철을 상대로 타선점화가 필요하다. 최정과 에레디아의 장타가 절실하다. 특히 8경기에서 4할1푼2리의 타율을 과시하는 하재훈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KIA는 주전라인업에 3할타자들이 많다. 비규정타석 타자까지 합하면 최형우 김선빈 소크라테스 류지혁 고종욱 이우성까지 6명이 3할타자들이다. 엘리아스를 상대로 응집력을 보여야 승산이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