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결승타 하나에 미국 현지, 일본 언론 모두 난리다.
에인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지난 2일 2-5 패배, 3일 2-6 패배, 4일 6-9 패배를 당한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안타 하나로 스윕패를 면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팀을 구하는 결승타였다.
앞선 3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1루수 앞 땅볼, 2루수 앞 땅볼로 잡힌 오타니는 팀이 1-1로 맞선 8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경기 후 MLB.com은 “에인절스가 4경기 스윕패를 피하기 위해 한 방이 절실히 필요했고, 8회 구원자는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였다”고 추켜세웠다.
또 MLB.com은 “오타니가 휴스턴 구원투수 메이튼을 찢었다”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주목했다.
일본 매체도 거들었다. ‘더 다이제스트’는 “영웅 모드가 발동했다”면서 “8회에 결승타가 된 2루타를 쳐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현지(미국) 언론은 오타니의 활약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미국 매체 ‘LA 타임즈’는 “오타니가 휴스턴전에서 ‘영웅 모드’를 발동했다”고 주목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상대 투수 필 메이튼은 상대하기 힘든 투수 중 한 명이다. 오타니가 정말 좋은 타격을 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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