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잠실 NC전 도중 왼쪽 팔꿈치에 이상 증세를 느껴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온 LG 트윈스 좌완 함덕주가 예정대로 경기에 나선다.
함덕주는 0-2로 뒤진 3회 1사 1,3루에서 유영찬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마틴에게 적시타를 맞아 기출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으나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는 권희동을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막았다.
4회 1사 1루에서 김주원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지만, 몸에 이상이 생겼다. 트레이너에 이어 김경태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올라갔고, 함덕주는 더 이상 던지지 못하고 교체됐다. 교체 후 구단 관계자는 "함덕주 선수는 팔꿈치 부위 불편함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중이다"고 전했다.
2021년 3월 두산에서 LG로 트레이드된 함덕주는 지난 2년간 부상 이슈로 인해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직구 구속도 전성기 때만큼 140km 중반까지 올라오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6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1.40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날 팔꿈치 이상 증세로 우려를 낳았으나 팔꿈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정상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예정.
구단 관계자는 5일 "함덕주 선수는 금일 상태체크 결과 통증이나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추가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