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투수 전창민이 전루건으로 개명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KBO는 지난달 30일 선수이동현황 공시를 통해 NC 전창민의 개명을 발표했다. 진 루(壘) 물건 건(件). 좋은 선수가 되어라는 의미다.
구단 관계자는 "전루건이 야구를 잘하고 부상 없이 야구를 하기 위해 개명했다"고 전했다. 또 "손아섭 선수가 개명한 작명소에서 진행했고 손아섭 선수에게 문의한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알아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명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프로야구에서 개명은 흔한 일이다. 부상과 부진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이름의 힘을 빌린다. NC 손아섭(개명 전 손광민)과 SSG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
한편 부천고를 졸업한 뒤 2019년 두산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전루건은 지난해 11월 양의지(두산)의 FA 보상 선수 자격으로 NC로 이적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첫선을 보였고 9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29를 기록 중이다. NC 이적 후 1군은 물론 퓨처스 마운드에도 오르지 못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