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의 독한야구가 또 통했다. 과감한 선발 퀵후크에 이은 불펜데이로 일주일 만에 다시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KT 위즈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18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부상 이탈한 보 슐서의 대체선발 이선우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뒤 주권,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이 뒤를 든든히 지켰다. 주권은 구원승을 챙겼고, 8일 쉬고 등판한 김재윤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 이호연이 멀티히트, 강백호가 역전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이선우를 포함 불펜 모든 선수들이 100% 자기 역할을 다했다. 장성우의 상황에 맞는 볼 배합도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불펜데이라 초반 득점이 필요했는데 실점 후 곧바로 김상수, 강백호의 타점으로 역전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장성우, 박병호의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선수들 한 주간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KT는 하루 휴식 후 6일부터 사직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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