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함덕주가 팔꿈치 부상으로 자진 강판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함덕주는 0-2로 뒤진 3회 1사 1,3루에서 유영찬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마틴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맞아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는 권희동을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추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4회 첫 타자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고,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주원을 다시 삼진으로 잡았지만, 뭔가 몸이 불편해 보였다.
유격수 오지환과 포수 허도환이 마운드로 올라갔고, 함덕주는 벤치를 향해 사인을 보냈다. 트레이너와 김경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이야기를 나눴고, 교체가 결정됐다. 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박명근이 4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교체 이후, LG 구단 홍보팀은 "함덕주 선수는 팔꿈치 부위 불편함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중이다"고 전했다.
함덕주는 2021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직구 구속이 140km 중반으로 빨라지고, 예전 좋았던 때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2승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1.40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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