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앞서 롯데와의 3연전 스윕패를 모면했다. 시즌 23승24패를 마크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동안 104구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 째.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3안타 1타점, 이우성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결승타는 소크라테스, 이우성은 승부의 무게추를 확 기울게 하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김규성 역시 하위타선에서 2안타 1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6회초 KIA의 공격이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라이트였다. 6회 소크타레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선빈의 기습번트 안타와 이우성의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 작전으로 만든 2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규성의 우전 적시타, 류지혁의 중전식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찬스 상황에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여 대략 득점을 만들어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타순에 상관 없이 타자들이 고르게 적시타를 기록해 찬스를 계속 이어나갔던 점이 고무적이었다"라며 "투수 쪽에서는 선발투수 이의리 선수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뒤에 나온 임기영 선수가 힘든 상황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시고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경기 때에도 이기는 경기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감사인사를 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