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가 최근 부진을 만회했다.
다르빗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4월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5월 들어 투구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5경기에서 2승 2패로 승수는 추가했지만 4월에 비해 피안타율도 .229에서 .260으로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5.74였다.
지난달 29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는 2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6월 첫 등판에서는 달랐다.
MLB.com은 “다르빗슈는 7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다르빗슈가 덕아웃으로 걸어가자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동료도 다르빗슈의 호투에 감탄했다. 이날 멀티 홈런으로 4타점을 지원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대단했다. 우리팀 전체가 훌륭한 야구를 하고 있었고, 다르빗슈는 7이닝 무실점을 해줬다”고 말했다.
심지어 상대팀 컵스 감독마저 인정했다. 데이브 로스 감독은 “그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MLB.com은 “다르빗슈는 최고였고, 팬들은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고 했다. MLB.com은 덩달아 “샌디에이고 수비진 중 특히 2루수 김하성은 뛰어는 플레이로 다르빗슈를 도왔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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