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회가 중요할 것 같다.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느냐 과정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는 장재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움은 이날 김준완(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김혜성(2루수)-이원석(1루수)-임병욱(우익수)-김휘집(3루수)-김동헌(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장재영이다.
“뭐라도 해봐야 한다”라며 선발 라인업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홍원기 감독은 “그래도 좋다고 판단되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타격이 잘 안되고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잘 풀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내 역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발투수 장재영은 지난 4월 18일 등판 이후 47일 만에 1군에 올라왔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2군에서 조금 기복이 있었다. 그래도 2군으로 내려가기 전보다는 안정적으로 투구를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은 1회가 중요할 것 같다.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느냐 과정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라며 장재영의 호투를 기대했다.
현재 에이스 안우진에게 한 차례 휴식을 준 키움은 순차적으로 다른 선발투수들에게도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지금은 장재영에게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다른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 운용은 오늘 장재영의 투구 결과를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우리 5선발이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에도 피로 없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매년 시즌을 보면 선발진이 얼마나 정상적으로 돌아가느냐가 시즌 막판 순위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한 홍원기 감독은 “우리가 좋은 선발진을 구축했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끝까지 잘 완주를 한다면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