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NC 베테랑 박석민이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석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앞서 콜업, 가장 먼저 타격 훈련을 하러 나왔다. 배팅 훈련을 마치고는 3루수 자리에서 펑고를 받으며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2군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내야 자원이 부족해서 콜업했다"고 말했다. 이날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박석민은 4월 19일 잠실 LG전에서 내야 땅볼을 때린 후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당시 2타점을 기록한 박석민은 4회 1사 1,3루 찬스에서 3루수 땅볼을 때린 후 병살타를 막기 위해 1루로 전력질주 했다. 그런데 1루 베이스 근처에서 앞으로 쓰러졌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재활을 통해 부상에서 회복한 박석민은 5월 2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처음 출장했다. 7경기에서 타율 1할4푼3리(1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정상적인 몸 상태와 수비까지 가능한 컨디션 조절에 의미가 컸다.
박석민은 NC와 2016년 4년 최대 96억원, 2020년 2+1년 최대 34억원의 두 차례 FA 계약을 했다. 지난해로 계약 기간이 종료. 박석민은 올해 연봉 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전년도 연봉에서 무려 94% 삭감, 역대 최다 삭감 기록이다.
오프 시즌 해외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절치부심한 박석민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군에서 15경기에서 타율 2할5풑(44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OPS .664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박석민과 김한별을 1군 엔트리에 복귀시켰다. 어깨가 불편한 박민우와 오태양을 1군에서 말소했다.
한편 2~3일 이틀 연속 승리한 NC는 이날 선발로 베테랑 이재학이 나선다. 올 시즌 2경기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LG 상대로 통산 성적은 26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5.44다.
5월 21일 삼성전 6이닝 무실점, 5월 27일 한화전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두 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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