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2)가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사사키는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인터리그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1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 163km 강속구를 뿌렸지만 시즌 5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1회말 1번 지카모토 유지와 2번 나카노 다쿠무를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3번 쉔들 노이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말에는 4번 오야마 유스케를 유격수 쪽 땅볼, 5번 사토 데루아키를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웠다. 6번 모리시타 쇼타를 사구로 내보낸 사사키는 7번 우메노 료타로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사사키는 4회 들어 1사 이후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흔들리는 듯했으나 삼진 2개를 더 추가하면서 한숨 돌렸다. 5회까지 3볼넷 1사구에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사사키.
6회 들어 실점을 했다. 첫 타자 나카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를 내줬다. 이어 도루를 허용하고 폭투까지 저질렀다. 1사 3루에서 오야마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0-1로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6회까지 102구를 던진 사사키는 0-1로 뒤진 7회말부터는 불펜진 마운드를 넘겼다. 타자로는 2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다. 이날 지바롯데는 0-2로 졌다.
오른쪽 중지 부상에서 돌아온 사사키는 지난달 2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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