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활발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샌디에이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가 호투했고, 타선은 10안타(2홈런)으로 컵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에 도루 하나와 희생번트까지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개리 산체스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 3루 찬스가 됐다.
브랜든 딕슨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3점 지원을 받은 다르빗슈도 호투를 이어 갔다.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지난 2일 마이애미 원정 이후 2경기 만에 안타였다. 김하성은 마이애미전에서도 2루타를 때렸다.
추가 점수는 뽑지 못했지만 다르빗슈의 호투로 샌디에고는 3-0으로 리드를 지켰다.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출루 후 도루를 노리다가 견제 걸렸지만 전력질주로 세이프가 됐다. 시즌 11호 도루. 다만 후속타 불발로 더느 진루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시즌 9호 멀티히트. 이후 그리샴의 중전 안타와 타티스 주니어의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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