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잠수함투수 이선우(23·KT 위즈)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양 팀은 지난 2경기서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았다. 2경기 모두 타격전이었다. 첫날 두산이 10-1로 기선을 제압하자 이튿날 KT가 13-3으로 반격했다. 두산은 시즌 24승 1무 23패 5위, KT는 17승 2무 30패 최하위다.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4승 1무 3패 근소한 우위.
KT는 위닝시리즈를 위해 이선우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초 순번대로라면 외국인투수 보 슐서가 나서야하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29일 1군 말소됐다. 이에 유신고를 나와 2019년 신인드래프트서 2차 7라운드 61순위로 입단한 이선우가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선우의 시즌 기록은 10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0. 10경기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4경기(선발 2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의 안정감을 뽐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3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이에 두산은 좌완 최승용으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10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에도 노 디시전에 그쳤다. 올해 KT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9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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