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4안타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이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6구 시속 92.7마일(149.2km) 포심을 받아쳐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타니는 3회 1사 1루에서 하비에르의 3구째 93.5마일(150.5km) 포심을 공략해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5회 1사 1루에서는 하비에르의 4구 93.4마일(150.3km) 포심을 노렸지만 병살타가 됐다.
7회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구원투수 라인 스타넥의 6구째 89.2마일 스플리터를 걷어올려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서 폭투로 3루에 들어갔고 마이크 트라웃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데 홈런이 부족했던 오타니는 9회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2구 95마일(152.9km) 포심을 때렸지만 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브랜든 드루리의 안타와 테일러 워드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간 오타니는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지만 4안타를 몰아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2할7푼4리(226타수 62안타)로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6-9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이 3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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