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외야수 구자욱(30)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구자욱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2 동점으로 맞선 8회초 1사 1,2루에서 한화 마무리투수 박상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7-2 역전승을 이끈 결승타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구자욱은 8회말 수비 때 문현빈의 우측 파울 라인 쪽으로 향하는 뜬공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 질주하다 쓰러졌다.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나가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그 자리에 이성규가 들어왔다.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에 대해 "우측 햄스트링 근육 손상으로 의심된다"며 "일단 추이를 보고 월요일(5일) 병원에 가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삼성은 7-2로 승리하며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지만 중심타자 구자욱의 부상으로 마냥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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