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끝내기 승리는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였기에 가능했다”
SSG 랜더스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다.
김민식은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전의산은 대타로 나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문승원(2이닝)-서진용(1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팀 승리를 지켰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오늘 끝내기 승리는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였기에 가능했다. 전의산의 홈런으로 끌려가는 분위기를 가져왔고 감성현이 10회 2사 후에 볼넷으로 출루한 부분이 김민식의 역전타를 가능하게 했다. 김민식이 어제 오늘 투수들을 잘 리드도 했지만 타석에서도 끝내기를 만들어줬다. 오늘 공수에서 히어로다”라고 수훈선수들을 칭찬했다.
“오원석이 휴식 후 좋은 투구를 보여주면서 6이닝 동안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라고 말한 김원형 감독은 “뒤이어 나온 문승원, 서진용, 노경은이 실점없이 막아줬기에 끝내기 승리가 가능했다. 불펜투수들의 호투에 칭찬을 보내고 싶다”라고 역투한 투수들을 격려했다.
기분좋은 3연승을 내달린 김원형 감독은 “주말인데 팬분들이 야구장을 많이 방문해 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승리로 보답하게 돼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SG는 오는 4일 선발투수로 커크 맥카티를 예고했다. 키움은 장재영이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