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MVP 출신 클레이튼 커쇼와 무키 베츠의 활약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려 6점을 뽑아내며 커쇼에게 화끈한 득점 지원에 나섰다. 베츠가 좌월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올렸고 스미스의 내야 안타에 이어 먼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날렸다.
마르티네스, 헤이워드, 바가스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아웃맨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로하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베츠의 좌전 안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2회 1사 후 도날슨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마르티네스의 중월 솔로포로 1점 더 달아났다. 양키스는 4회 2사 후 스탠튼의 한 방으로 2득점째 기록했다. 다저스는 6회 베츠의 한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패색이 짙은 9회 도날슨의 투런 아치로 4점 차로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좁히는 데 실패.
다저스 선발 커쇼는 7이닝 2실점 쾌투를 뽐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리드오프 베츠는 홈런 2개를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먼시, 마르티네스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양키스 선발 세베리노는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도날슨은 홈런 2개를 포함해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