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릭 페디가 LG를 상대로 9승 사냥에 나선다. 페디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페디는 10경기에서 8승 1패로 빼어난 투구를 뽐냈다. 평균자책점은 1.47. 지난 4월 25일 KIA전 이후 6연승을 질주 중이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5이닝 이상 소화하고 3점 이내로 막아낸다. 감독 입장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유형의 투수다.
4월 19일 LG와 만나 5이닝 2실점(1자책)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 아쉬움을 설욕할 태세다.
NC는 전날 경기에서 LG를 9-2로 제압했다. 선발 구창모가 팔꿈치 통증으로 1회 조기 강판되는 악재에도 두 번째 투수 최성영이 6이닝 2실점으로 구세주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디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는 게 NC의 목표.
이에 맞서는 LG는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해 6승 1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 시즌 5승을 따냈다.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1.97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완벽에 가까웠다. 페디와 임찬규의 선발 맞대결은 투수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