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메디나가 롯데전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
메디나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메디나는 올 시즌 8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5.8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도 기복이 있는 편이다. 지난달 26일 LG전 6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앞서 20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롯데를 상대로는 일관적으로 부진했다. 롯데전 2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12.86에 달한다. 7이닝 동안 111피안타(2피홈런) 10실점으로 부진했다.
4월20일 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 그리고 5월2일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전날(2일) 19안타 14득점으로 활화산처럼 불타오른 롯데 타선을 메디나가 어떻게 틀어막을지가 이날 경기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는 나균안을 내세워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올 시즌 10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2.3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월 MVP를 수상한 뒤 5월 첫 2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면서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일 KIA전에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올 시즌 유일한 패배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