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돌아온 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입어 9점차 대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4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박정수-신인 백승우가 뒤를 마무리. 백승우는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3안타, 김대한, 양의지, 이유찬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7회 양의지, 양석환의 연타석홈런과 8회 이유찬의 3점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백승우도 데뷔전에서 긴장하는 모습 없이 자신 있게 던지며 기대에 부응했다”라며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가 많은 출루로 찬스를 만들어줬다. 양의지, 양석환, 이유찬의 홈런이 중요한 순간 나왔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3일 김동주를 앞세워 3연승을 노린다. KT는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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