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오선진(34)이 턱에 공을 맞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오선진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 8회말 1사 1루에서 김건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그러나 볼카운트 1-2에서 키움 투수 김준형의 5구째 직구가 오선진의 얼굴 쪽으로 날아들었다. 미처 피할 틈도 없이 날아든 공이 오선진의 턱을 맞혔다.
그 자리에서 쓰러진 오선진은 통증을 호소했고, 그라운드에 구급차가 빠르게 들어왔다. 한화 관계자는 “턱에 출혈이 있어 병원에 가서 바로 검진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선진 대신 박정현이 대주자로 투입된 가운데 투수 김준형은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을 당했다. 헤드샷 사구 퇴장은 시즌 5번째.
앞서 SSG 서진용(4월15일 문학 NC전 서호철), 두산 이승진(4월21일 잠실 KT전 신본기), 롯데 구승민(5월16일 대전 한화전 박정현), KIA 이의리(5월25일 대전 한화전 김인환)가 헤드샷 사구로 퇴장을 당했다.
이날 오선진까지 최근 3번의 헤드샷을 모두 한화 타자들이 맞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