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알포드는 지난 5월31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4회 2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큰 타구를 쫓아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쪽이 눌리며 다쳤다.
팔을 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해 그대로 경기에서 아웃됐다. 1일 KIA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다행이 검진결과 인대와 근육 등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KT측은 "단순 타박과 염좌로 1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오늘 말소했다"고 밝혔다.
알포드는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7리 5홈런 2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4월은 3할8푼9리를 기록하며 타선의 기둥으로 활약했으나 5월에는 2할1푼1리의 부진한 타격을 했다.
알포드는 재충전의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팀은 중심타자 한 명을 잠시 잃게 됐다.
다만, 부상으로 빠진 황재균이 복귀가 임박했다. 5월31일 상동 롯데전 출전을 시작으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주말 퓨처스 경기에서 최종점검을 거치면 다음주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